계엄령 사태와 조기 대선을 겪으며, 시민들은 어떤 민주주의를 상상하고 있을까요? 법과 제도를 넘어, 우리는 ‘일상 속 민주주의’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을까요. 희망제작소가 지난 6월 실시한 <시민 일상 속 민주주의 인식조사>(결과) 응답자 중 인터뷰에 응한 시민 3명(30대·40대·50대)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이들의 삶과 시선 속에 깃든 민주주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서로 달라도 말할 수 있는 민주주의
결혼을 앞둔 시기에 계엄령 사태를 마주한 한 여성은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의 균열과 가능성을 동시에 체감합니다. 가족, 직장, 부부 등의 관계 속 의견 차이를 경험하며 “말할 수 있는 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서로 달라도 말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가 시작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엄령 사태를 겪으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체감한 한 아이 엄마는 거리에서 연대의 힘을 배우고 교육에서 민주주의의 미래를 찾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 속에서 포용과 공감,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시민과 교육이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