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수도권 집중과 이에 따른 ‘심화한 지방소멸’ 현상에 직면했을 뿐 아니라 지역마다 경제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역경제를 구축하는 자산이 지역 내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급선무인데요.
희망제작소는 지난 2023년 지방자치단체장 모임인 목민관클럽 회원들과 함께 영국의 대안적 지역재생모델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영국 랭커셔 주 프레스턴 시를 방문했습니다. 프레스턴의 지역재생모델인 공동체 자산 구축(Community Wealth Building, CWB)은 다섯가지 기둥으로 구성됩니다. 지역 양극화 또는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모델입니다.
이번 희망이슈에서는 공동체 자산 구축의 다섯가지 기둥 중 ▲진보적 조달(Progressive Procurement) ▲지역금융(Locally Rooted Finance) ▲토지와 자산의 공정한 이용(Just Use of Land and Property Assets)에 관해 살펴봅니다. 내달 5일 발행되는 희망이슈에서는 ▲포용적이고 민주적인 기업(Inclusive and Democratic Enterprise) ▲공정한 노동(Fair Work)에 관해 다루며 지방정부에서 공동체 자산 구축을 대안적 방법론으로 도입할 수 있는지 탐색합니다.
※ 본 보고서는 미국의 ‘협력하는 민주주의’Democracy Collaborative 닐 멕킨로이 CWB글로벌 담당, 영국 프레스턴시 매튜 브라운 시의회 의장과 함께 공동 영문보고서 출간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