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초기 은둔형 외톨이에 관한 논의와 달리 최근에는 사회적 지지 체계가 부족한 취약계층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지방정부에서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정의와 분류 기준을 사회적 지지가 부족한(제한적인) 상태로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분류 기준은 청년의 고립·은둔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심리적·정서적·물질적 자원의 결핍 또는 부족이라는 다층적 문제 인식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조사 및 식별 과정에서는 다양한 고립 경험과 사례를 하나의 문항 안에서 응답하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희망이슈에서는 청년의 고립·은둔 집단에 서로 다른 결핍이 혼재되어 있는 만큼 고립·은둔 청년 개념 및 범주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해보고, 시사점을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