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소셜디자이너 인터뷰 시리즈 ✒️ 모두가 “왜 하냐”고 물은 사업으로, 연 매출 12억 기업 만든 비법
어나더데이 김지은 대표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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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금곡동, 도시 외곽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따라 걷다 보면 복지관과 아동센터가 자주 눈에 띕니다.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품은 이 동네 한켠에 (주)어나더데이 사무실이 위치해있습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포장,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온전한 공간에서 세계 최초 향기나는 물감, ‘비프터 페인트’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보고 그리기’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후각을 통해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 배리어프리 창작 도구입니다.
김지은 대표 나홀로 시작한 어나더데이는 현재 14명의 동료와 함께하는 어엿한 7년차 조직입니다. 장애 유형 및 기능, 이용자의 연령이나 이해정도에 따라 차이를 둔 40여개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도구를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는데요. 작년 기준 누적 거래 기관이 약2천여 곳, 재구매율도 무려 70% 이상입니다.
사무실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상패와 인증서가 그간의 노력을 말해줍니다. “도대체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할까?” 김지은 대표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감탄인지 질문인지 모를 이 문장이 절로 떠오릅니다. 누군가의 ‘당연한 불편’을 대신 묻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예술을 상상하며,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김지은 (주)어나더데이 대표를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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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개발 끝에 특수 제작한 향기나는 물감 생산 기계를 소개하고 있는 김지은 대표 ⓒ희망제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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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일상이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어떤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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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향기나는 물감, 어떻게 만들게 된건가요?
= 샴푸로 머리를 감다가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어요(하하) 2018년, 어나더데이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 초기에는 누구나 앉은 자리에서 바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키트가 주요 제품이었어요. 그런데 당시만해도 비대면 교육 수요가 많지 않았고, 문화예술 수업은 대면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서 잘 팔리진 않았어요. 직후에 코로나19 시 기와 맞물리며 찾는 분들이 많아졌죠.
그 무렵 시각장애인 기관과 협업하게 되면서 당사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조사를 해봤어요. 설문 결과를 보니 ‘그림 그리기’나 ‘메이크업’을 원하는 분들이 많았죠. ‘시각이 아닌 방식으로 미술 활동이 가능할까?’ 그 날부터 내내 이 생각만 하고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눈을 감고 머리를 감다가 코끝을 스치는 샴푸 향기를 느꼈는데 ‘아, 이거다!’ 싶었어요. 향기로 색을 구별할 수 있다면 시각장애인도 미술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처음부터 개발까지 직접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어딘가에 향기 나는 물감이 있겠지, 사서 쓰면 되겠지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예요. 공장에 직접 찾아가 만들 수 있냐고 묻기도 했는데 기존 방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거나, 초기 비용이 너무 커서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제가 처음부터 하나하나 조금씩 만들어보기 시작한거죠. 안료부터 시작해서 향 배합까지 일본 책, 미국 책, 영국 책 가리지 않고 찾아 읽으며 공부했어요. 수백, 수천 번의 실패 끝에 3년 만에 지금처럼 손에 잡히는 크레용 형태의 물감이 만들어진거죠.
- 대단하네요. 문화예술을 공부하셨거나 관련 직업에 종사하신 건가요?
= 제 일을 소개하면 많은 분들이 “미술 전공하셨죠?”라고 물어보세요. 그런데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문화예술과는 거리가 먼 환경에서 자랐죠. 저는 어릴 때부터 이 동네에서 고모, 할머니와 함께 살아 왔어요. 고모는 중증의 지적 장애를 가지고 계시고요. 돌봄이 일상이다보니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지역 복지시설과 역할을 분담하게 되고, 저희 고모도 한 기관의 이용자셨어요.
어느 날 고모가 복지관 프로그램에서 만든 음식을 들고 집에 오셨어요. 무척 즐거워하며 자랑스럽게 보여주셨는데, 저는 그걸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아주 얇은 플라스틱 통 안에 잔뜩 망가진 김밥이 담겨 있었거든요. 마치 먹다 남은 걸 담아온 듯한 모습이었죠. 물론 활동 결과를 집에서 함께 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하지만 동시에 이걸 받아볼 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대상자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런 식의 결과물이 나오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디서부터 잘못 된걸까’ 원인을 따라가다보니, 단순히 선생님 한 분이나 기관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현장에는 장애인이나 노년층의 정서적,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콘텐츠 자체가 절대적으로 적은 게 현실이니까요. 그런데 저는 누구보다 그 필요를 가까이에서 보고, 경험하며 자라왔잖아요. 고모와 함께 살아온 시간이 있었기에, 어떤 배려가 필요한지 몸으로 익히 알고 있었고요.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이 감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교육을 만들고 제공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게 어나더데이의 시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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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어나더데이 대표가 지난 7월 30일 개최된 ‘소셜디자이너 오픈 컨퍼런스 : 전환하는 시민, 변화하는 로컬’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임팩트’를 주제로 삶의 전환기 경험을 나누고 있다. ⓒ희망제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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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 자란 곳에서 먹고 사는 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계시네요. 첫 사업도 이 동네에서 시작하셨다고요?
= 할머니와 고모는 지금도 이 동네에 살고 계시고, 저도 올해로 30년째 금곡동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어요. 어나더데이가 시작되고 자리를 잡은 곳도 이곳이다보니 애착이 있죠. 어떤 특성이 있는 지역인지, 어떤 분들이 주로 거주하는지 아주 잘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부산 북구는 배드타운이기도 하고 거주자 대부분의 소득 수준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에요. 노인/장애인 복지관이나 아동센터같은 돌봄 시설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그래서 어나더데이 같은 기업이 더 필요하죠.
저도 어린 시절에 여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고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일을 시작했어요. 당시엔 소규모 창업, 그러니까 아주 작은 가게에서 커피나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사업이 유행이었어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동네에 작은 카페를 열었던 것이 제 첫 번째 직업이었죠. 특별할 게 별로 없는 동네에 못 보던 가게가 생기니까 동네 아이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더라고요(하하). 가게 앞을 오가면서 유리창 너머로 기웃기웃 들여다보기도 하고. 어디에 사냐,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대부분 동네 아동센터를 답하더라고요. 그 인연으로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빵과 음료를 만들어주고, 같이 배워보기도 하는 재능기부를 오랫동안 하게 됐어요.
저도 그 아이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거든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 지역 아동센터의 돌봄을 받으며 자랐어요. 실제로 재능기부로 찾았던 기관의 관장님이 저를 보며 “낯이 익다”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어릴 때 저를 담당했던 복지사 선생님이셨더라고요. 그때 기분이 참 묘했어요. 그런 기억과 마음이 계속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릴 적 제가 겪었던 결핍이나 아쉬움이, 더 나은 사회룰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달까요?
재능기부 경험들은 지금도 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에요.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자를 접했기 때문에 현장 대응 능력이 좋거든요. 어나더데이의 교육은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소통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때 빛을 발해요. 가령 ‘편마비’를 생각하면 단순히 ‘몸 어딘가 마비된 증상이 있다보다’하겠지만, 같은 병명이어도 증상이나 발달은 사람 마다 너무 다르거든요. 누구는 어느 정도 밖에 힘을 못 내고, 누구는 어떤 동작까진 되는 구나. 이런 건 준비를 아무리 많이 해도 결국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조절하며 맞춰나가야 하죠. 저는 이런 부분은 누구보다 자신 있게 할 수 있고, 어나더데이의 커리큘럼과 제품도 모두 세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어요.
- 많은 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계신 만큼, 지역의 공공/행정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하시는 지도 궁금하네요.
=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지역 행정과는 직접적으로 일한 적이 거의 없어요.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자체를 통하기보다는 복지기관으로 바로 연락하거나 자체 채널을 이용해서 직접 대상자를 모집해 운영하는 편이에요. 저희가 하는 일들이 실험적이기도 하고, 진심을 담아 해야하다 보니, 행정과 일일이 조율하기에는 속도나 유연성 측면에서 한계가 많더라고요.
복지 기관과의 관계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사회적기업을 대할 때 “얼마나 싸게 해주실 수 있나요?”, “공짜로도 제공이 되나요?” 같은 태도로 다가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기부도 할 수 있고, 비용을 낮춰서 제공해드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시선으로 접근하는 건 구조적으로 개선돼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해요. 제도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아직 변화가 더딘 영역이라는 걸 체감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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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상장과 인증패가 어나더데이의 노력을 증명하고 있다. ⓒ희망제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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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어나더데이가 소셜한 비즈니스를 지속하는 이유는 뭔가요?
= 지역에서 소셜한 일을 시작한 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무엇이 바뀌었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답할 것 같아요. 그만큼 지역 사회에서 일하는 방식과 구조는 참 더디게 바뀌더라고요. 어려운 걸 아는 만큼 더 주도적으로 움직이려고 해요. 참여 기관이나 시설이 빠르게 움직이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획부터 전시 일정, 참여 방법까지 모두 저희가 설계하고 안내해요. 참여기관 입장에서는 따라오기만 하면 되게끔 구조화하는 거죠. 누구나 제약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신체의 불편함이 삶의 우울함으로 번지지 않도록 제품과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어나더데이의 목표가 분명하니까 버틸 수 있죠.
프로그램은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해요.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요. 대신 저는 그만큼 외부 자원을 많이 확보하려고 엄청 애를 쓰죠. 최근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다양한 공모에 참여해서 자원을 확보했고요. 국내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저희 제품과 프로그램에 조금씩 반응이 생기고 있어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치매 어르신,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시도 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저는 어나더데이는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것’보다,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한 기업으로 기억 되길 바라요. 그래서 어디에서 누구와 협업하든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 늘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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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기획부터 연구, 제조, 생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는 어나더데이의 사무실 풍경 ⓒ희망제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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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더데이의 비즈니스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일,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은 어떤 게 있나요? 그럴 때마다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힘은요?
= 저는 워낙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공부하고 실험하는 과정은 전혀 힘들지 않고 무섭지도 않아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걸요. 업무가 많고 일정이 바쁜 것도 오히려 감사한 일이고요. 제일 어려운 건 편견과 부딪혀야할 때죠. “왜 하필 돈도 안 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냐”, “이게 돈이 됩니까?” 같은 말을 정말 자주 들어요. 심지어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눈도 안 보이는데 미술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도 들은 적 있어요. 그런 말들이 가장 힘들어요. 저는 그 ‘불가능할 것 같은 것’을 가능하게 해보겠다는 마음, ‘장애인에게도 문화예술이 일상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지금까지 해온 건데 말이에요.
그렇지만 평생 잊지 못할 순간도 있어요.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자려고 누울 때마다 떠올리는 장면이 있어요. 시각장애인 어르신 한 분과의 만남인데요. 손재주가 좋았던 분인데 국민학교 때 시력을 잃고, 평생 다시는 그림을 못 그릴 줄 알았다며 저희 수업이 끝나고 제 손을 꼭 잡고는 “오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리셨어요. 그 맞잡은 손의 온도가 지금도 생생해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이 실제로 ‘가능’해지는 순간이었고, 그 감각을 혼자가 아닌 함께 체감했기 때문에, 지금도 저는 아무리 바빠도 웬만하면 직접 모든 교육 현장에 다 동행해요. 현장에서는 그 장면을 계속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 풀고 싶은 사회문제가 명확하기 때문에 가능한 비즈니스네요. 어나더데이는 어떤 임팩트를 만들고 있을까요?
= 저는 어나더데이가 특정 그룹만 타겟으로 삼는 교육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을 지향하죠. 다만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분들 특히 장애인, 다문화 가정, 고령자 등 높은 비용과 이동, 장소 제약으로 기존의 문화예술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 계층을 주요 사업 대상으로 삼다보니 자연스럽게 접점이 많아지는 것 뿐이고요.
저희 콘텐츠를 사용한 누적 거래기관이 작년 기준으로 전국에 약 2천 여 곳 정도있는데요, 재구매율도 70% 이상이에요. 취약계층의 97%가 여가 시간을 ‘TV/유튜브 시청’으로 보내요. 이들이 이용하는 기관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있지만 강사의 전문성도 낮고 장애유형, 연령, 이해 정도에 따른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이 어렵기 때문에 참여자의 만족도도 높지 않죠. 그래서 저희의 미술 체험 키트나 교육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죠. 특히 향기나는 물감은 해외 수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신규 시장 진출과 사업 영역의 확장도 계속 고민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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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더데이가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비슷한 길을 걷고자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제 꿈은 언젠가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학교’를 만드는 거에요. 지금도 물론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은 있지만, 너무 획일적이다 보니 이들의 가능성이 묻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안대를 쓰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것처럼, 몸으로 부딪혀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감각들이 있어요. 누구나 직접 문화예술을 만질 수 있는 학교, 나아가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일상적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어나더데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고, 강사를 양성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작은 기반을 쌓고 있는 것이기도 해요. 저희 같은 기업은 망하면 안 돼요. 장애인 문화예술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모델이어야 하니까요.
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런 약속을 했어요. “네가 엄마 나이쯤 되었을 때, 왜 어나더데이 같은 일을 했냐고 묻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주겠다”고요.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이라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그 당연한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어나더데이를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글·정리 ㅣ 희망제작소 사회혁신팀 안영삼, 최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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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디자이너 인터뷰 시리즈』는 자신이 발 딛고 선 지역에서, ‘먹고사는 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공익 활동이나 창업이라는 익숙한 틀을 넘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온 새로운 시민들. 희망제작소는 이들을 ‘소셜디자이너’로 호명합니다.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묻고 싶습니다. 작은 실천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그 변화가 다시 지역을 움직이는 힘이 되는지. 인터뷰 시리즈가 또 다른 누군가의 상상과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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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중] 2025 소셜디자이너
로컬을 실험실 삼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답을 찾아온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제작소가 먹고 사는 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디자이너를 찾아요. |
[희망브리프] 소셜디자이너 리포트
희망제작소가 그간 만났던 소셜디자이너 32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살고, 일하고 연결하는 청년들의 지역살이,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살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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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소식 어땠나요?
1명의 후원이 변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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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92 | 02-32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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