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곳곳에 ‘해결사’들이 있습니다. 변화를 꿈꾸지만 않고 실행합니다. 희망제작소는 ‘사회적 가치’를 생산하는 이들을 ‘소셜디자이너’라고 호명하고 연결합니다. 오는 12월 14일 <2023 소셜디자이너클럽 사회적 가치 투자(SIR) 대회(링크)를 여는 이유입니다. 이날 청중심사단(링크)이 소셜디자이너 10명의 피칭을 듣고 모의 투자합니다. 시민을 만날 소셜디자이너 10명을 소개합니다.
골칫거리지만, ‘재미있는’ 플로깅을 위해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이 50t(환경부 기준)을 넘어섰는데요. 좌절하지 마세요. 돌아서면 쏟아지는 쓰레기더미이지만, 그래도 내 갈 길 간다는 분도 있습니다. 왜냐고요. “나라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랍니다. “술을 마시고 등산한 술고래씨 참 잘했어요. 마신 술병을 잘 묻어둔 당신 참 잘했어요. 참말로” 울릉도의 첫 환경단체 플로깅울릉이 선보인 정크 단편입니다.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는 쓰레기 문제에 ‘노잼’을 우회해 ‘재미’를 발굴하는 정대웅 플로깅울릉 대표를 만났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서 하나뿐이리라 짐작되는 ‘비영리’ 연예기획사 BCY엔터테인먼트의 BCY는 보충역의 영문머릿글자를 땄습니다. “1등급 가수는 아니지만 목소리와 음악으로 세상에 도움(보충)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도 담았는데요. 공연료 대신 책을 기부받아 부산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는데, 그렇게 기부한 책이 야금야금 2만 권을 넘어섰을 땐 유명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돈을 매개로 하지 않아도, 공연이 필요한 사람들과 공연하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배준호 BCY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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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합니다. 이웃 공동체가,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나를 우리와 엮어주던 끈들이 느슨하거나 끊깁니다. 이러다간 모든 관계가 소비자, 판매자로 귀결될까 두렵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이런 흐름에 맞섭니다. 함께 해주세요.